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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18절에 후새가 압살롬에게 한 말 "내가 여호와와 이 백성 모든 이스라엘의 택한 자에게 속하여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이다." 하는 얘기에 압살롬이 거부감 없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말인 것도 있겠지만 하나님을 섬긴 다윗의 가정에 속하는 압살롬이었기에 여호화 하나님의 이름 또한 본인이 알고는 있으며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나 삼하 15:7-8절에 나오듯이 압살롬이 다윗에게 여호와에서 나를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하시면 내가 여호와를 섬기겠다고 한 부분만 보아도 마치 오늘날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주면 하나님을 믿겠다고 떼쓰는,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내 정욕을 채우기 위해서 믿는 오늘날에 많은 그리스도인들 같다고 느꼈고 나 또한 그런 그리스도인에 해당되지 않는가. 말로는 하나님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세상과 다르게 살아야지 말로는 그러지만 하나님보다 세상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을 신경쓰고, 나도 죄인이면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정죄하며 저렇게 되지는 말아야지하면서 내가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모순된 상황. 오늘 본문에서 압살롬은 후새가 다윗이 심어놓은 첩자인 것도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무르며 아히도벨의 계략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그가 하라는 대로 한다. 그 끝은 과연 무엇일까. 압살롬은 암논과 다말의 사건으로 인해 아직도 과거에 매여 왕으로서 제대로 직무를 다하지 않는 것 같은 아버지에 대해서 한심하고 원망스럽게 생각하며 극단적이게는 증오할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는 아버지의 후궁을 취함으로 압살롬이 원망하던 사건들, 아버지와 그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된다. 

 

적용 : 그리스도인이라면 세상이 하는 말이 아니라 주님께 먼저 물을 수 있는자, 내 감정조차도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은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주셨고, 남은 일주일, 압살롬처럼 말로만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것이라 아니라  하나님께 떼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유익을 추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하나님과 교제를 하고 있는 그 순간에 임하게 되어질 것을 믿고 그것을 세상에게 전할 수 있는 날들 되길 기도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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