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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개신교인들이 사용하는
(천주교인들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 아마 성경 출판사도 다를 것이기 때문)
성경책 맨 뒷 부분에는
찬송가 부분이 있다.
 
대부분 찬송가를 옛 찬양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악보를 참고하는 용도나 가사를 보기 위한 용도로
보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는 19세기 말 20세기 초 작품을
집필하고 있는 와중에
그 시기 이전에 만들어진 찬송가들이 무엇이 있는지
 
공부하고 조사해서
정리해 한눈에 알아보기 쉽도록
표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찬송가는 의외로
작곡이 된 해와 작사가 된 해가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알아보아야 하나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큰 과제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이미 찬송가에 다 나와있던 것이었다.
정답을 내가 이미 가지고 있던 셈이다.

그래서 필자는 세번 정도에 걸쳐
찬송가에 대해서
파헤쳐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첫번째는 한국교회 찬송가와 선교역사이다.
제목도 저렇게 해두긴 했지만
사실 한국교회 선교역사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길 원하거나
설명을 듣길 원한다면
양화진을 한번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https://yanghwajin.net/guide/reservation.php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에 오신것을 환영 합니다

yanghwajin.net

워낙 설명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잘 해주시는 편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선교사님들의 흔적들과 한국교회의 역사를 보며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찬송가로 돌아와서

사실 성경말씀에 더 관심있지
성경이 어디 출판사이고 저작권이 어디에 있고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를 것이고
필자 또한 그랬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경책 부분에
찬송가가 시작하는 부분을
위에 이미지처럼 펴보면 왼쪽에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저작권은
[대한성서공회]에 소유라고 하는 부분을 볼 수가 있다.
 
개역개정판 저작권은 = 대한성서공회,
성경책을 출판하여서 판매하고 있는 곳은
다양할 수 있겠으나

그 대한성서공회의 허락을 받고 성경책을 만든 곳은
= 아가페출판사,
찬송가 부분은 = 예장출판사
 
그러니까 이 성경책 하나에
출판사가 두개?가 있는 것이
재미있고 신기한 것이다.

 

“예장출판사 찬송가 출판은 적법”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0민사부는 대한기독교서회(대표이사:서진한)가 제기한 출판권침해금지등가처분(2020카합21920)을 5월 13일 기각했다.재판부는 예장출판사(대표이사:박종언)를 상대로 출판금

www.kidok.com

 

‘사유화 의혹’ 대한기독교서회, 이번엔 찬송가 출판권 패소

예장출판사, 찬송가 출판 권한 있고 반제품도 제공할 수 있어 반제 찬송가 출판도 문제 없음 사유화 의혹이 불거진 대한기독교서회(대표이사 서진한, 이하 서회)가 찬송가 관련 소송에서도 잇따

www.christiantoday.co.kr

 

읽어볼만한 관련기사라서 가져와보았다.
 
저작권이나 출판권
어질어질한 문제라고 보면 끝도 없지만
 
성경책과 찬송가가
단순한 단체하나가 툭 하고 내놓은 것이 아닌
여러 공동체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그러니까 결국 어느 한 집단이
우리가 이거 했어, 라고 내새울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가신 것 같아서 
 
그 모습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모습이 엿보이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재미있는 부분
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찌 되었건 본격적으로 들어가보기전에
한국찬송가공회에서
머리말을 달았는데 이부분을
좀더 가독성이 좋도록
편집해보았다.
 
이미지를 클릭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새삼 읽으면서 많은 울림을 주는 터라
꼭 한번 읽어보길 원하는 마음에 만들게 되었다.
한국찬송가공회가 말한 것처럼
 
외국 찬송을 번역하여 부르던 시대에 이어
이제는 우리의 정서로 표현된
한국인 작사, 작곡 128곡을 수록하게 되었다.
이는 지난 찬송가의 17곡에 비하여
선교 122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우리의 찬송가를 갖게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하는 부분이 정말 하나님이 우리나라에게 허락하신
큰 선물이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또 익숙한 선교사님들
이름이 언급된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내적친밀감이 있는 언더우드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동상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부부의 묘비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영어: Horace Grant Underwood, 1859년 7월 19일 ~ 1916년 10월 12일)는 미국의

ko.wikipedia.org

 

조선 최고의 장로교 선교사로 임명되었다고 하는
언더우드는 아펜젤러와 함께
한글 성경을 번역한 사람들 중에
항상 언급되는 분 중 한명이라 괜히 또 반갑다.
 
한국찬송가공회에서 머리말을 통해
이야기하는 내용처럼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이 성경과 찬송가가
 
우리 손에 들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길들이 함께 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책과 관련된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을 엿보는것은
습관일지도 모른다.
 
초판 1쇄부터 초판 162쇄라니
어마어마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예장출판사는 따로 홈페이지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총회에서 하는 건지, 아닌지
정보를 잘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예장출판사도
아가페 출판사처럼
성경책을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니
다양한 온라인이나 기독교서점, 기독교백화점 등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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