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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가서 보는 영화는 굉장히 오랜만이었는데
그 첫번째로 봤던 영화가 바로 하이재킹이었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그 관련된 정보를 보고서 영화를 관람하는게
보통 내 방식이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영화들은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가서 보게 되었다.
그냥 아무 정보없이
포스터를 본 내 첫인상은
명탐정코난의 14기 극장판
천공의 난파선과 비슷한 결의 내용인 줄 알았다.
이것도 비행기는 아니지만 하늘에서
테러리스트들과 엮이는 그런 내용이어서
바로 생각나는 건 그런거 밖에 없었다.
그런 상태에서 영화를 다 보고 난 소감은
너무 좋았다는 것이었다.
또 보고 싶을 정도였다.
그 당시의 비행기 탑승도
티켓을 끊고 수화물이나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검사하고 하는 것들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는 게 괜히 신기했고
오늘날에 있을 수 있는 이유가
그러한 일들을 겪어왔기에
지금의 안전한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했다.
기억에 남는 것 중에 하나는
당시에는 버스표 끊듯이
비행기 표를 끊고 기다리고 있다가
탑승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오늘날
오픈런을 뛰듯이 우다다 달려간 것이
너무 재미있고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였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1971년에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
즉, 실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것이다.
또 주연들 캐스팅도 쟁쟁한 사람들로
캐스팅이 된 걸 볼 수가 있다.
지금 10대, 20대들이
이런 영화들을 통해 당시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는 것들을
알게 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의 역할은 이미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하정우가 맡은 배역 또한
실제 전명세 조종사를 모티프로 하였는데
너무 실감나게 배우들이 연기를 해서
그만큼 마음이 너무 아팠고
당시에는 또 얼마나
공포스럽고 트라우마로 남았을까,
동시에 그렇게 몸을 던져가며
승객들을 지키려고 한 전명세 조종사분에게
얼마나 큰 고마움을 느낄지
감히 상상도 안되는 부분이다.
정말 너무너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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