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그렇게 벌툰에서 2시간 낮잠을 자고서 2~3시쯤 일어나서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은 서문시장이다. 내려서 주변을 둘러보려다 친구 눈에 들어온 것이 염통꼬치였다. 보기만해도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해서 친구랑 몇 꼬치씩 나누어먹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 날 대구 온도가 34도를 훌쩍 넘었는데 가게 사장님이 계속 싸가지고 가라고 하시는 거였다. 우리는 천안에서 와서 너무 멀어서 이동시간이 긴데 그게 가능하냐고 그랬다. 사장님은 서울에서 이거 먹으려고 포장해가는 사람이 많다면서 그게 가능하다길래 일단 구매를 했다. 구매를 하면 솔직히 최소한에 얼음팩 같은 거랑 같이 포장을 잘해서 주시는 줄 알았건만 그냥 비닐봉지에 비닐봉지를 싸서 주시는 것 뿐이었다. 나중에는 집에 다 와서 맛..
친구랑 향촌문화관에서 청라언덕을 향해 가고 있는 중이었다. 물론 결국에 너무 더워서 (거의 다왔지만) 청라언덕은 포기했었지만 그 가는 과정 속에서 발견한 추천 장소들을 소개한다. 수제화 골목이라는 것도 있더라. 대구 근대화거리라는 것처럼 테마거리를 잘 해두었구나 싶었는데 https://naver.me/Gh8RLTUq 대구수제화골목 : 네이버블로그리뷰 63m.place.naver.com생각보다 별로 볼거리는 많이 없었다. 너무 더워서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다. 가다보니 경상감영공원이라는 곳을 발견해서 잠시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너무 덥긴한데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어서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아름다웠다. 시원한 분수도 있어서 보기만해도 더운것들이 싹 가신다. 대구시에서 관리하는 도심공원..
친구랑 당일치기로 대구를 놀러가기로 했다.나랑 친구 둘다 대구에 조금씩은 살았던 기억이 있어서요번 여행이 더 기대되고 했던 것 같다. 친구는 10년전, 나는 아마 3년전이 마지막 대구였는데둘다 나중에 같이 가보자고 말만 하다가이번에 계획해서 가보게 되었다. 둘다 삶에 너무 치여 살아서 환기시킬 새로운 무엇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둘다 계획형이라 알차게 계획을 다 세웠지만변수는 날씨 때문에 그 계획의 절반 정도밖에 하질 못했다는 것이었다. 원래 코스는 KTX를 타고가서1. 아침밥을 먹고2. 향촌문화관과 청라언덕을 걸어가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3. 허영만 작가가 갔다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삼미찜갈비를 먹으러갔다가4. 서문시장을 돌며 먹거리들을 다양하게 먹고5. 구삼커피라는 곳에 가서 귀여운 동물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