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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를 포함하여 총 5명이 다녀오게 되었고

차는 한대를 렌트했고, 숙소를 한 군데로 정해

4박 5일간 왔다갔다 하게 되었다. 

제주도를 성령님과 동행하는 여행으로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것을 체험하자는 취지였던 것 같다.

 

순례자의 교회>새미은총의 동산>동백포레스트>사려니숲>산굼부리>이기풍선교사기념관

 

위에 코스 중 기독교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은 세 군데 정도 밖에 없었고

그 밖에 유명 관광지인 곳은 그런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사하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하나님께 가져가고 있는지를 돌아보자고 했던 것 같다.

 

차례차례 다녀간 순서대로

게시물을 업로드 해보도록 하겠다.


 

3. 동백포레스트

 

제주도에 동백꽃 유명명소가 꽤 있다.

그러면 제주도와 동백꽃이 어떤 관련이 있기에 그런 것일까?

 

제주 4·3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출처 제주 4·3평화재단

https://jeju43peace.or.kr/kor/sub01_01_01.do

 

제주4·3| 제주4‧3의 역사| 제주4·3이란|

제주4·3이란 제주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선·단정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

jeju43peace.or.kr

 

동백이 4.3을 상징하는 꽃으로 불리기 시직한 것은 

1992년 강요배 화백의 4.3 연작 '동백꽃 지다'의 영향으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동백꽃은 겨울에 피어 4월이면 새빨간 꽃이 꽃송이 그대로 툭 하고 지상으로 떨어진다.

고개를 떨구듯 잘려나가는 모습은 4.3 당시 힘없이 쓰러져간 사람들을 연상시킨다.

강요배의 작품은 4.3의 희생자들이 붉은 동백꽃처럼 차가운 땅으로

소리없이 쓰러져갔단 의미를 나타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하지만 제주도의 공식적인

동백꽃에 대한 정의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이렇게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일반 시민단체나

예술가들의 영향덕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광지를 방문함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히지 않고 계속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제주도에서 있었던 사건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주도 동백꽃은

11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개화한다고 한다.

동백꽃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는 12월부터 1월이라 하니

개화 시기를 잘 참고하여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4. 사려니숲

 

등산은 싫은데

나무들이 빽빽한

자연의 그런..

피톤치드를 느끼고 싶다면 사려니숲도 추천이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술안이'라고 불리는데

여기에 쓰이는 '살' 혹은 ' 솔'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한 것이라는

신역(神域)의 산명(山名)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의미로는 신성한 곳에서

가볍게 걸으며 말씀을 묵상하기에 좋을 것도 같다.

 

사려니숲에는 무장애나눔길이라고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와 같은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눈치게임을 잘 못한다면

사람이 한창 많을 때 가서 묵상은 무슨,

사진만 찍고

아니면 사람이 하도 많아 사진도 못찍고

걷기만하고 올 수도 있다는 점?

 

물론 다른 관광지처럼

성수기 때만 아니면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 편이긴 하다.

사람이 심각하게 많을 정도는 아니지만

조용히 거닐고 싶다면

시기를 적절하게 볼 필요는 있다.

 

빽빽한 나무들과

그 사이를 거닐며 맡는 공기,

그리고 그 사이로 떨어지는 햇빛을

보면 없던 묵상도 하게 될 것만 같은 곳이다.

 


 

5. 산굼부리

 

산굼부리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제 263호로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그럴 만한게

굉장히 풍경들이 아름다워서

단지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된다.

 

장소도 꽤 넓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산굼부리와 관련된 신화도 있다고 한다.

관련은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전공공부할 때

제주도 신화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던거 보면

아직 연구하고 찾아야 할 다양한 사료들이 아직

많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되어있는 것을 보고

되게 잘해놓았다 싶었다.

 

이런 장소들은 좋은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만큼

어색한 형제자매들과 자연스럽게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같이 발걸음을 옮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저절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겸손히 바라보게 된다.

 

그것을 혼자가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와 나누며

그 감사함을 같이 찬양하면 얼마나 좋을까.

 

제주도에 감귤농장 방문을 해보는 것도 추천이다.

같이 귤농장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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