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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 뭔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이후에 다윗 본인도 다른사람들에게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행동들 중 하나가 어제 므비보셋에게 한 행동인 것 같고 오늘이 또 다른 은혜를 베풀어 주는 장면인 것 같다. 하지만 어제와 다른 점이 있다. 어제는 내가 흘려보내는 은혜를 내가 받을 자격이 없는데 이렇게 값없이 주시는 은혜에 너무 감사한다는 므비보셋의 고백이 있었다면, 오늘은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리어 싸움을 걸려는 암몬 자손의 모습을 보게 된다.
혹, 내가 하나님 앞에서 암몬 자손들처럼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을까? 하나님께서는 어제 므비보셋의 고백처럼 '죽은 개 같은 존재를 돌아보시고' 같은 자리에 함께할 자격도 없는 비천한 나를 같은 식탁으로 초대하셔서 그런 나를 보고 “너는 나의 자녀라” 하셨다.
그런데 정작 나는 오늘 암몬 자손처럼 하나님께서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은혜를 부어주셨는데 나는 그것이 은혜가 맞는가 의심하고 성경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이 하는 말에 좌지우지되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세상에 나가서 싸울 태세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스라엘 백성이 싸움에 참여하는 그 가치관? 기준은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하여>,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시는 대로>라고 하고 있다. 나하스 왕의 아들인 하눈 왕이 그런 하나님을 알고 있고 경험하였다면 관리들이 하는 말에 흔들려서 결국 다윗과 싸우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므비보셋처럼 반응할 것인가, 암몬자손들처럼 반응할 것인가. 
또 다윗 입장에서는 암몬자손이 그런 반응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의 모습을 보며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는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 가를 적용해보았다. 어제는 내가 베푼 은혜를 므비보셋이 받았다면 오늘 나온 암몬자손들처럼 주는대도 받지 않는, 그리고 그보다 더 안 좋은 경우 또한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은혜로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날마다 그 은혜를 내 주변에게 다윗처럼 흘려보내야 할 것이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사역 하실 때에 그 은혜를 거부하는 자들은 어디에나 있었다. 그런 것처럼 그 사람이 받지 않을까봐 먼저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그 은혜를 흘려보내야 하는 점을 묵상할 수 있었다.

 

적용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 상황이 힘들고 고난의 연속이더라도 주님의 은혜를 의심하지 말자. 세상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시험에 무너지지 말고 주님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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